티스토리 뷰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치 앞도 알 수가 없네요.

두명의 후보인 힐러리와 트럼프가 엎치락뒤치락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서로 잘나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는 것이 아니라,

둘이 서로 못난 경쟁을 하는 꼴이네요.

. .
현대 미국 대선 여론조사는 대략적으로 힐러리가 10% 정도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선은 승자독식구조(이긴 사람이 한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감)이기 때문에, 적극투표층의 지지율이 얼마나 되느냐가 더 중요하죠.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 중 클린턴에 반대하는 비율은 30%에 달하고,

공화당 내 트럼프 반대자 비율은 28%로 정도입니다.


두 사람 모두 각당의 1/3 정도가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셈이죠.


사실 트럼프의 막말에 비하면, 힐러리 클린터의 이런 반대 세력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힐러리의 여러가지 실수들이 있었고, 이것들이 미국인들의 반감을 부채질했네요.

. .
힐러리에 반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47%는 힐러리의 ‘정직성’, 39%는 ‘청렴성’, 21%는 ‘일관성’을 문제로 삼고 있습니다.

모두 힐러리가 과거에 실수를 했던 부분들이죠.


예를 들어서 클린터 가족들이 운영하는 클린터 재단은 '부패의 온상'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금융위기 이후에 미국인들은 윌스트리를 굉장히 싫어하게 되었는데, 힐러리는 윌스트리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의심받고 있죠.

(샌더슨이 돌풍을 일으켰던 이유중의 하나가 윌스트리 개혁을 주장했기 때문임)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힐러리의 e메일 스캔들...

미국인들이 대선 후보를 뽑는 선거에서 난감할 것 같네요.

누구누구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더 나쁜 놈을 배제해야 하는 선거가 된 셈이니...

. .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